보통 생후 6개월 이후 유치가 나기 시작하며, 이가 잇몸을 뚫고 나오면서 잇몸이 간지럽거나 붓는 등의 통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이 때 통증으로 인해 울음이나 짜증이 늘 수도 있고, 심한 경우 입을 다물 수 있는 시기임에도 침이 흘러나오기도 합니다. 이렇게 이앓이를 하는 경우 씹는 활동이 적은 부드러운 음식을 먹이거나, 식사량에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의 차가운 간식을 주어 아이의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유식은 아기의 성장과 적응에 따라 유동식에서 반고형식, 고형식으로 변화를 주는 것이 바람직하나 이앓이를 하며 아이가 잘 먹지 않으려 한다면 아기의 체중을 확인하셔서 정상 범주 안에서 잘 늘고 있다면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앓이는 음식을 먹지 못할 정도의 통증은 아니며, 시간에 따라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통증이므로 식사에 대한 거부와 식사량이 줄어드는 기간이 지속되는 경우 병원에서 다른 원인이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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