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사이드메뉴 바로가기

양육지원

홈 양육지원 육아정보 육아전문칼럼

육아전문칼럼

육아전문칼럼 상세보기의 제목, 등록일, 작성자, 조회, 첨부파일, 내용을 나타내는 표입니다.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아이를 키운다는 것
작성자 서울센터 조회 65
공유하기
(새창)네이버공유하기
(새창)페이스북공유하기 (새창)트위터공유하기
등록일 2026-09-03 수정일 2026-09-03
이미지 첨부이미지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아이를 키운다는 것

​

​

김수정(분당제생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우리가 사는 세상은 계속 변화에 변화를 거듭해 왔습니다. 인터넷의 발달로 그 변화 속도가 가속화된 지금, 부모들은 자신이 자라온 환경과는 너무나도 다른 환경에서 아이들을 키우게 되었지요. 스마트폰을 성인이 된 이후 쓰기 시작한 부모 세대가 태어날 때부터 각종 디지털 기기와 AI에 둘러싸여 성장한 세대를 키워내는 것은 어렵고 막막한 일입니다. 부모 자신의 성장과정에서 참고가 될 만한 사항이 없다고 느껴지거든요. 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본질에 집중해야 합니다. 부모가 다가올 세상의 모습을 예측해서 딱 그 환경에 맞게 아이를 준비시킬 수는 없습니다. 미래가 어떤 모습이든, 우리는 아이들이 거기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줘야 합니다.

 

디지털 세상은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없애 무한에 가까운 자유를 누릴 수 있게 해 줍니다. 이건 양날의 검이라, 자유에는 위험부담과 책임이 뒤따른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영유아기 아이들은 자유롭게 디지털 기기를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판단력을 갖추고 있는 것이 아니기에 보호자가 옆에서 그 역할을 대신 해줘야 합니다. 태어나서 2세까지는 신체 변화에 따른 적응과 발달, 현실 세계 속에서의 인지 및 사회성 발달을 해나가기에도 바쁜 시기입니다. 이 시기의 미디어 노출은 균형 있는 뇌 발달을 저해한다는 것이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2세 이후 자유롭게 미디어 사용을 해도 좋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때부터 조금씩 미디어를 조절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훈련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현실 세계에서 아직 어렵고 위험할 거라고 생각해서 아이를 혼자 외출시키거나 요리를 시키거나 나이에 맞지 않는 책을 읽히지 않듯이, 아이가 어떤 미디어를 어떻게 이용하는지 보호자가 옆에서 지켜봐야 하며, 나이에 맞는 안전한 컨텐츠를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합니다. 디지털 세상은 높은 수준의 자극에 노출되는 곳이기에, 현실 세계의 자극과 발을 맞추기 위해 이용시간을 제한하고 현실에서 즐길 수 있는 여러 가지 놀이들을 병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론, 아이가 미디어를 시청하고 있을 때는 부모가 좀 쉴 수도 있고 중요한 일을 할 수도 있으니 굳이 관여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드실 수도 있습니다. 30분이라는 시간제한도 현실적으로 매번 지키기는 어려울 수도 있어요. 하지만 지금 우리가 아이의 미디어 사용에 관심을 가지고 개입한다면, 아이가 앞으로 디지털 세상에서 접하게 될 위험이나 피해의 수준을 줄일 수 있습니다.

 

현실 세계에서 탐색해나가며 익히는 자기 조절력이 디지털 세상에서도 필요한 만큼 영유아기에는 아이들이 자신의 몸을 이용해 이런저런 실험을 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철봉에 매달려보고, 넘어져보기도 하고, 친구들과 부딪쳐보기도 하고, 어디까지는 안전하고 어디부터는 위험한지 부모가 전적으로 판단해주던 것을 조금씩 아이들의 몫으로 넘겨주세요. 생채기가 나고 멍이 들어가며 조절력과 판단력이 자랍니다. 아이들마다 발달의 속도도 다르고 기꺼이 위험부담을 하려는 성향의 정도도 다르기에 정답은 없습니다. 아이도 부모도 끊임없이 시행착오를 겪으며 나아가는 것이 현실적인 ‘양육’이겠지요.

 

조절해서 사용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즐거운 오락거리가 될 수도 있고 세상을 탐구해나가는 데 좋은 보조 도구가 될 수 있기에 안전한 설정과 환경에서 디지털 세상을 알아갈 수 있도록 부모가 도와준다면 아이의 세계가 더 풍요로워 질 것입니다.

 

 
이전자료, 다음자료을 나타내는 표입니다.
이전자료 시기별 수유와 이유식 전환, 아이 성장 곡선을 지키는 양육
다음자료 다음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