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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기 자녀와 안정 애착 형성하기
작성자 서울센터 조회 6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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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9-10-01 수정일 2019-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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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기 자녀와 안정 애착 형성하기

고문정(교육학 박사, 상담심리 전문가)

영유아기 때 부모와 맺은 관계 경험은 평생을 통해 반복된다. 부모와 애착 형성이 잘 된 아이들은 또래에 비해 자존감이 높으며 학교에서나 또래 친구들 사이에서의 여러 어려움들을 스스로 헤쳐 나갈 수 있다. 또한 아빠와 애착 애착관계가 좋았던 아이들은 성장 후 사회생활에서 보다 성공적이고 적응적이었다. 반면에 불안정한 애착관계를 형성한 아이는 자존감이 낮고 성인이 되어서 많은 성공을 거두면서도 자신의 가치에 대해 끊임없이 의심하기도 한다. 때문에 자녀와 안정적인 애착관계를 형성한다는 것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귀한 평생의 선물이다.

첫째, 안정적인 애착을 위한 선행 요건은 엄마와 아빠의 조화이다.

태어나서 5-6년 동안은 아이의 인격형성에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부부간에 신뢰가 있고 친밀감을 나눌 수 있다면 양육 시 어려움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그 만큼 자녀에게 안정적인 애착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기본조건이 된다. 부부 관계가 고통스러울수록 부모 역할에 몰두하려고 하여, 불필요한 간섭으로 자녀에게 오히려 해가 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청소년기에 부적응으로 드러나게 된다.

둘째, 가장 중요한 애착 요건의 기본은 부모의 존재함이다.

아기가 태어났을 때 아빠의 부재로 인한 엄마와 아이의 지나친 밀착은 심한 간섭이나 통제로 이어지고 이후 엄마와 아이 두 사람 모두에게 상처를 입힐 가능성이 있다. 한편 엄마의 부재는 심할 경우 급성 소아 우울증을 야기하기도 하며, 이후 심한 노이로제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동생의 출산으로 인한 엄마의 입원이 자녀의 우울증으로 드러나기도 한다. 이때는 병원에도 함께 데려 가기도 하고, 알아듣는 수준에서 설명을 해주는 것이 좋다.

셋째, 유아가 보낸 신호에 대한 엄마(혹은 아빠)의 민감성이 가장 중요하다.

안정된 유아의 엄마들은 유아의 비언어적 단서들을 정확하게 읽고 그에 맞게 반응하였다. 반면에 불안정 애착이 형성된 아이들은 위로 받고 싶다는 욕구를 표현하지 못하였다. 아마도 표현을 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거나 오히려 야단을 맞는 반복된 좌절경험으로 인한 포기상태일 수 있다. 이런 행동이 자칫하면 어른스럽다로 오인되기도 하는데, 이는 성인이 되었으나 심리적으로는 성장이 안 된 어른 아이가 되기도 한다. 아이의 고통에 티 나게 반영해주면 아이의 고통이 줄어들고, 모호한 상황에서 미소를 지어주면 용기를 내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아이가 흥분하거 울 때 그 감정에 함께 한다는 반응을 해주면 좋다.

넷째, 신체적으로 전달되는 사랑이 중요하다.

눈 맞춤, 머리 쓰다듬기, 따뜻함이 느껴지는 안아주기와 함께 아이가 배고플 때 음식을 먹이고 온도를 조절해 주고 세심한 주의와 깊은 애정으로 아이를 안아주고 재롱을 피우게 하는 등의 신체적 접촉은 신체 발육과 지능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 신체적으로 전달되는 사랑의 결핍은 발육 부진과 지능 저하를 야기하기도 한다. 한편, 짓궂은 장난은 두려움과 공포를 줄 수 있다. 엄마나 아빠가 아기와 둘만 있다가 거짓으로 간다고 해서 아이를 울리거나, 깜짝 놀라는 표정이 재미있다고 장난을 치게 되면 아이는 부모의 의도와 다르게 두려움과 공포를 경험한다.

다섯째, 실망의 경험은 나이와 상관이 없다.

직장을 잃은 성인이 겪는 실망은 좋아하던 장난감을 잃어버린 네 살짜리 아이의 실망이나 그 고통은 같다. 화난 어머니로부터 핀잔을 들어야 하는 어린아이의 느낌이나 화난 아내로부터 비난의 화살을 받은 남편의 느낌은 다를 바 없다. 말의 내용보다 말에서 전달되는 느낌이 중요한데, 말의 내용에 틀린 말이 없고 교육적이라 하더라도, 전달되는 느낌에서 비난이나 짜증이 묻어 있다면, 고스란히 상처로 남게 된다.

여섯째, 간섭 말고 관심을 가져야한다.

아무리 좋은 것도 과하면 간섭이 된다. 호기심에 무언가를 발견하고 열심히 기어가는 아이를 번쩍 들어 올리는 것도 간섭이다.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 필요한 것은 관심이 되고 불필요한 것은 같은 것이라도 간섭이 된다. 자녀가 요구할 때 반응해 주는 것은 관심이다. 실천이 어려울 수 있는데, 이는 부모의 욕심 때문이다. 아이가 떼를 쓰거나 안아 달라고 보챌 때, 이를 몹시 견디기 어려워하는 부모들이 있다. 벌컥 화를 내거나 아이를 야단치고 나서 자책을 하기도 하는데, 이럴 경우 본인이 어린 시절에 떼 쓰기가 허용되지 않았던 경험이 있는지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받아보지 못한 것을 아이에게 주기는 어렵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자녀와의 안정 애착의 가장 기본은 부부간의 친밀감 형성이다. 시도를 하였으나 잘 되지 않는 경우엔, 스스로 자책을 하거나 상대를 비난하기보다 시도한 부분을 격려하고 부족한 부분을 위로하는 부부간의 관계 맺음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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